제주선수단 金 5개 등 23개 메달 획득
제주선수단 金 5개 등 23개 메달 획득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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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전 마지막날
트라이애슬론·승마·요트 사상 첫 메달…역도·체조·볼링 부진 아쉬움
▲ 복싱 왼쪽 김태근, 오른쪽 주인호. <제주도체육회 제공>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제주선수단은 복싱에서 금메달 1개를 비롯해 은 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17년 만에 결승에 진출, 금메달에 도전했던 야구 초등부 제주선발팀(신광초, 제주남초)은 결승에서 서울 고명초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5대7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으며, 수영 자유형50m 출전한 정이현(영평초6)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복싱 모스키토급 결승에 출전한 김태근(한림중3)은 고영우(통영중)에게 패해 은메달을 수확했지만, 라이트플라이급 주인호(한림중3)는 정영석(덕화중)을 3대0으로 누르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기대를 모았던 레슬링 F(자유형)39kg급 고동규(제주서중3)는 김종민(광주체중)에게 패해 은메달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제주도선수단이 도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13개 종목에서 23개(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기종목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남초부 정구 단체전(아라초)과 럭비 중학부(NLCS)의 4강 진출, 메달을 획득했으며, 또 야구 초등부(제주선발)는 1999년 제주대회 금메달 이후 처음으로 메달을 수확하기도 했다.

특히, 트라이애슬론, 승마, 요트 종목에서 소년체육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메달 획득하면서 제주의 천혜의 자연이 주는 좋은 훈련 여건과 함께 제주에 맞는 종목 선택이 주는 성과를 보여주면서 앞으로 제주체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제주체육의 그동안 다메달 획득 종목으로 제주체육을 지탱해 왔던 역도와 체조, 볼링 등은 우수선수 육성과 선수수급 문제로 인한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와 관련 김대희 총감독은 “지역적 여건상 경기 경험과 상대에 대한 정보가 열악한 상황에서 구기종목과 씨름, 유도 등 체급종목이 다른 시·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순위권까지 진출 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팀을 육성하고 있는 학교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노력,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팀 육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이 바탕이 되고 종목별 경기단체 의지가 모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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