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헌혈 수급 비상
방학…헌혈 수급 비상
  • 김상현 기자
  • 승인 200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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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여름방학과 공공기관들의 주5일 근무로 도내 헌혈 인구가 급격히 감소해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병원 등에 혈액공급을 위해 혈액보유량이 1주일 이상치인 800unit(유니트)를 보유하고 있어야 함에도 현재 보유중인 혈액량은 5일치인 520unit로 크게 밑돌고 있다는 것.

특히 각각 40%와 30% 등 헌혈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인과 학생들이 주 5일 근무와 방학을 맞아 최근 헌혈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그나마 현재 혈액수급의 30%를 차지하는 군인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혈액원은 이에 따라 제주시청과 제주시 중앙로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헌혈유도에 나서고 있으나 참여수준도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혈액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헌혈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여름철에는 특히 혈액확보에 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혈액수급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하루 평균 80유니트가 필요하지만 수급량은 부족한 상태"라며 "다음달 둘째 주부터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저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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