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전자들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차량 운전자들을 폭행하거나 차를 파손하는 등의 혐의(폭행․재물손괴 등)로 고모(50)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9시께 동문로터리에 있는 분수대 인근에 세워진 양모(48)씨의 차량 등 차 3대의 사이드 미러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0일에는 동문로 인근에서 신호 정지선을 넘은 운전자에게 라이터를 던져 맞히고, 지난 8일에도 중앙로에서 통행차량을 막고 운전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가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운전자들을 위협해 재범 가능성이 있어 검찰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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