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오는 29일 제주시 구좌종합운동장(김녕성세기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세계 20개국에서 외국인 1500명을 비롯해 내국인 2500명 등 4000여명이 참가, 해안도로를 따라 힘찬 레이스를 펼친다.
그동안 참가자들의 국적이 아시아권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올해 대회는 중동, 유럽, 남미, 아프리카까지 확대됐다.
마라톤 대회는 대한육상연맹의 공인코스로 지정된 풀(Full)코스(42.195km)와 하프(Half)코스(21.0975km), 일반코스(10km), 해안도로 워킹(10km) 및 Full/Half 클럽(팀)대항전(일반·혼성) 등 5개 종목으로 구분, 진행된다.
대회 결과 종목별 남·여 종합 5위까지는 트로피와 부상이 주어지며, Full/Half 코스 남·여 종합 1위는 해외(일본) 마라톤대회 무료참가 특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종목별·연령별 남·녀 3위까지 상장과 부상(중복수상자는 제외)을 수여한다.
이 외에 특별상으로 최고령 완주상(남·여)도 준비했다. 다만 대한육상경기연맹 등록선수는 시상에서 제외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세계인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도내 기업체 홍보관을 운영, 제주맥주와 더치커피, 메밀차, 유기농녹차 등을 시음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전기자전거 시승 체험 및 어린이 부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행사 당일 교통이 일부 통제될 예정이기 때문에 도민 여러분들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행사 당일, 참가자들의 편의 등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제주시·서귀포시)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