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업ㆍ고용촉진훈련 등 '취업기회 제공' 위해 노력
인턴사업ㆍ고용촉진훈련 등 '취업기회 제공' 위해 노력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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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일자리를'

제주경제를 살리자6-'청년에게 일자리를'
실업은 '일자리를 못 찾거나 잃은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직업을 못 구하는 청년들이나 느닷없이 실직한 중. 장년층들도 견디기 힘든 노릇임은 분명하다.
이에 실업문제는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흔히 사회문제로 번지게 된다.
여기서 제주도는 상당히 불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흔히 일컬어지는 '화이트 칼라와 전문직'으로 나서기가 힘들다.
번듯한 대기업 등이 전무한 탓에 도내 청년들은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다른 지방으로 진출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도모하게 된다.

이러한 실정속에서 뜻 밖에도 통계상 나타난 도내 실업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올 6월말 현재 도 전체 경제활동인구는 총 인구의 53.59%인 29만8000명.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만6000명 5.7%가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71.6%로 지난해 동월대비 2.7%가 늘었다.
전국의 실업자는 87만8000명으로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실업률 3.6%로 제주도내 실업자는 8000명이며 실업률은 2.8%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펀이다.
하지만 실업률이 가장 낮은 지방은 강원도로 1.5%. 다음이 충북. 전북 2.1%, 전남 2.2%, 제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올 2분기 동안 청년실업률을 보면 전국이 37만6000명 7.8%, 제주는 3000명 5.6%로 나타났다.

제주를 포함한 1차산업이 주력인 지방들이 오히려 실업시대를 극복하고 있다는 섣부른 판단을 하기 십상이지만 특히 3차 산업이 발달한 제주도를 중심으로 '노느니 임시 다니는' 직장도 '직장'으로 치부되는 탓에 숫자상으로는 제법 건실한 것으로 나타나게 된다.
제주도가 가장 고민하는 것도 이 부분이다.
국제자유도시건설을 위한 외자유치, 개발사업에 따르는 민자유치에 '도민 고용'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제주도의 당면목표는 청년실업률을 전국 대비 1% 이상 낮게 유지하는 것.
이를 위해 인턴연수 사업과 직업훈련의 내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직장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기업체 인턴 연수사업에 나서 65개 기업체에 111명을 보냈다.

도는 여기에 5억4000만원을 투입했다.
기업은 기업대로 '젊은 피를 수혈받는 기회를 얻고' 청년들은 그들대로 '유급 경험쌓기를 통해 자신의 적성을 다시한번 점검하는 기회'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고학력 자치단체 취업연수도 실시했다.
5억8800만원의 사업비로 151명을 인턴으로 취업시켰다.
이에 따른 정규직 채용률은 67%이상이다.
올해 고용촉진 훈련에 2억4300만원을 투입하는 제주도는 243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취업률 60% 이상, 자격증 취득률 50% 이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장기불황에 따른 실업문제'에 대해 제주도는 "광역단체 하나가 바삐 움직인다고 해결될 사안은 아니"라고 전제 한 후 "하지만 규모의 경제내에서 지자체의 관심정도가 중요하다"면서 "인턴사업과 고용촉진 훈련 등이 성과를 거둔 사례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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