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회사대표 긴급체포 조사중
24일 오전 10시께 제주시청 2층 시장실 입구에서 지난달 10일부터 파업중인 시내버스 ㈜대화여객 노조원 김모씨(37)가 자신의 몸과 시장실 주변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기도하려다 노조 간부들과 시청 직원들에게 저지당했다.
회사측의 임금체불로 먹고 살기 힘들다며 당국의 생계 대책 마련을 요구하던 김씨는 40여분 뒤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앞서 제주경찰서는 23일 대화여객㈜ 대표 임모씨(39)를 보조금 유용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조사중이다.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지난해 1월 저상버스 2대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제주시로부터 받은 보조금 3억2000만원을 타 용도로 사용한 혐의와 버스 21대를 타 지역 자동차 판매업체에 판매할 당시 불법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일 보조금 유용 등의 혐의로 임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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