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에 세워진 '제주돌하르방'
전남 진도에 세워진 '제주돌하르방'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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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군, 16년간 교류의 情의미로 기증

삼별초 자매결연 상징물 돌하르방이 전남 진도군에 세워졌다.
북제주군은 삼별초를 계기로 1989년 인연을 맺어 16년 동안 이어온 것을 의미하기 위해 제주 상징물인 돌하르방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 돌하르방 제막식은 28번째 열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행상의 일환으로 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과 이남희 군의회 의장 등 북군 방문단과 김경부 진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이뤄졌다.

북군이 기증한 돌하르방은 크기가 2m50㎝로 한림읍 금능리 소재 배령이 민예사 장공익 명장이 제작했다.
북군은 지난해에도 삼별초군이 몽고에 대항해 최초 궐기한 근거지인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소재 삼별초호국항몽유허비 앞에 돌하르방 문·무관 한 쌍을 기증했다.
한편 내년 정월대보름축제 때 강화군은 고인돌을, 진도군에서는 진돗개 석상을 각각 북군에 기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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