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업가 김병수 서귀포시에 1000만원 기탁
미술사업가 김병수 서귀포시에 1000만원 기탁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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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미술사업가 김병수(73) 국제갤러리 회장이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에 1000만원을 기탁하며 통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김 회장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무료급식지원금, 한 부모 가족 복지시설 ‘한빛 여성 쉼터’ 후원금 등 2000여만 원과 서귀포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해 기당미술관에 46점의 작품을 기증·기탁했다.

1944년 제주시 조천면 북촌리에서 태어난 김병수 회장은 태어나자마자 제주를 떠났다가 최근에는 제주에 머무르며 지난 2012년 제주에 개관한 국제갤러리(4관) 운영을 맡아 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이지만, 우연한 기회로 사들이기 시작한 미술품 구입으로 미술품에 대한 안목을 길러 평생의 업이 되어 버렸다.

1982년 개관한 국제갤러리(서울 삼청동)는 세계적인 미술품 전시 및 거래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스위스 바젤아트페어의 한국의 대표 갤러리로 참가 하는 등 국내·외에서 한국 미술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 회장은 “남은 생을 서귀포의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며 “고향의 문화발전이나 어려운 일이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고, 참석하고 싶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미술사업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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