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세계최초로 유네스코 3관왕에 이어 2011년에는 세계 7대 경관에 선정된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유형, 무형 관광자원이 풍부한 제주도를 관광특수지역으로 지정,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고 최근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베트남 등지에서도 많은 외국인 들이 몰려오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2월 1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경찰관을 중심으로 관광경찰을 발대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언어 소통의 어려움 등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제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성산일출봉, 바오젠거리, 용두암, 중문관광단지 등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탄생한 제주관광경찰은 외국인이 밀집한 관광지를 중심으로 거점근무를 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통역서비스와 공·항만 택시 바가지요금, 렌트카 호객행위 같은 관광객 대상 무질서 행위는 물론 담배꽁초투기, 무단횡단 등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부단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화장품법, 관광진흥법, 공중위생관리법 등 다양한 관광위반행위에 대한 지도·단속 활동을 통해 관광지 치안 확립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개월동안 외국인 관관객을 대상으로 샘플화장품을 판매하는 화장품법위반업소 3개소와 무자격가이드 50건, 무등록여행업1건, 식품위생법 위반10건, 미신고숙박업 5건, 외국인 무단횡단 65건등 관광질서 위반사범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실정이다.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 활동은 아직 미약할지 모르지만 나비의 날개짓하나가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다는 ‘나비효과’(butter fly effect) 처럼, 제주자치경찰단 관광경찰 활약이 안전하고 쾌적한 제주관광 질서 확립에 이바지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명품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