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계층구조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쟁점중 하나인 공무원수 감축과 관련, 제주도청 안팎에서는 "요즘처럼 공직자가 행복한 경우가 또 있겠느냐"면서 "공무원이 이처럼 도민들에게 사랑 받는 줄은 처음 알았다"고 어깨를 으쓱.
이와 관련 한 인사는 "IMF 이후 구조조정이 전개되면서 공직사회에 '철밥통'이라는 비난이 쏟아 진 것이 엊그제"라면서 "반면 이번 주민투표를 보면 혁신안 지지층은 '감축은 없다'고 달래고 점진안 지지층은 '줄어들지 모른다'며 밥그릇을 챙겨주고 있다"며 어느 안이 선택되든 공직사회는 무풍지대라고 전망.
이 인사는 이어 "최근 구직난과 겹쳐 한 동안 상종가를 치겠다"며 "특히 제주도 공무원들은 전 도민의 고른 지지 속에 전성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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