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월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내에 들어서는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평균 200대 1을 넘어섰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화 꿈에그린’ A2블록과 A3블록 160세대(특별공급 제외)에 대해 지난 1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만4941명이 지원했다. 평균 218대 1의 경쟁률이다.
특히 A2블록의 전용면적 101㎡ 타입은 34세대 모집에 1만1496명이 몰려, 338.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A2블록 84㎡타입은 41세대 모집에 1만2827명이 청약을 접수해 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청약 접수가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면서 당초 이날 예정됐던 2순위 접수는 자동으로 취소됐다.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이다.
‘한화 꿈에그린’은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기단지 A2, A3블록에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 32동, 759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84∼197㎡다.
분양가는 A2블록 410세대는 3.3㎡당 869만8000원, A3블록 180세대는 3.3㎡당 869만6000원이다. 임대공급되는 A3블록 169세대에 대한 청약접수는 19~20일, 당첨자 발표는 27일 이뤄진다.
한편 제주경실련은 전날 떴다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 제주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한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계약 후 1년 동안 전매 행위가 제한됐음에도 떴다방 업자들이 불법 전매를 알선하고 있다”며 “제주 아파트 청약 자격자에 ‘거주기간 제한 제도’를 도입해 투기 세력을 차단하고, 청약통장 1순위 자격요건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