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추천한 86명 추천자 중 7명 제외 결정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참여 때문 추정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참여 때문 추정
‘스승의 날’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올린 장관표창 추천자 일부를 교육부 공적심사위원회가 분명한 이유를 밝힌 않은 채 탈락시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달 도교육청은 오는 15일 제35회 스승의 날을 앞두고 표창 추천자 명단을 교육부에 올렸다. 교육부장관 표창 후보자 82명과 국무총리 이상 훈장 및 표창 후보자 4명 등 총 86명이다.
이 가운데 국무총리 이상 표창 대상자 4명은 교육청 안대로 승인됐지만 도교육청이 교육부장관 표창자로 추천한 82명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7명을 제외한 75명의 명단만 확정해 11일 도교육청으로 내려 보냈다. 그러나 이날 도교육청이 받은 공문에는 교육부가 어떤 이유로 이들 7명을 심사에서 탈락시켰는지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문에 결격 사유는 담겨 있지 않았다”며 “다만 탈락자들에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에 참여하거나 서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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