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도는 최근 유입인구와 관광객의 증가로 폐기물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1인당 하루 폐기물 배출량이 1.57kg/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반면 기존 폐기물처리시설인 소각시설의 노후와 매립시설 포화 시기가 눈앞에 닥쳐 생활폐기물 처리 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며 빠른 시일 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 완공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은 2012년 입지선정 단계서부터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으로 입지후보지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고 주민설명회 조차도 무산되는 어려운 과정을 겪어 왔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03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매립시설 매립용량 200만t 조성에 600억원(국비 30%), 소각시설 처리용량 500t/일 조성에 1434억원(국비 50%)을 투입해 전국 최고의 최선진시설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공고를 시작으로 매립시설에 대표사 2개사(지역업체 8개소), 소각시설에 대표사 3개사(지역업체 14개소)가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설계심의를 거쳐 올해 6월 공사를 착공해 매립시설은 2018년 5월, 소각시설은 2019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시 지역주민과의 약속사항인 법정지원금 350억원 규모의 지하해수를 이용한 힐링케어타운(해수사우나, 수영장, 전망타워, 건강증진센터, 한·양방 치료실등)조성 및 가구별 태양광발전시설(3kw)의 설치와 특별지원금 225억원을 투입하는 임대주택(29세대), 마을주유소, 풍력발전기 1기(2MW)등도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수해지역 배수개선사업과 각종 지역개발사업 등 환경자원순환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국내·외 최선진 폐기물처리시설이 조성하면 도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는 물론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민·관 협치의 모범사례로서 제주 동부권 지역 발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