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범한 통합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새롭게 출범한 통합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 김대희
  • 승인 2016.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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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생활체육 하나로 역량 결집
제주체육 중심기관 역할에 최선

제주체육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정책, 행정시스템을 통합해 지난 3월15일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이름 아래 하나가 됐다. 종전 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가 통합되며 역량이 결집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상호 연계된 균형 발전의 선순환 스포츠 활동 시스템을 구축, 스포츠를 통한 도민 건강과 체력 향상·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수 경기인 배출을 통한 도위(道位) 선양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통합체육회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달 29일부터 5월1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제50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올해는 50주년의 기념비적 대회였을 뿐만 아니라 제주 체육의 역량을 과시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선수단 규모도 역대 최대였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어우러진 스포츠 축제로 열려 그 의미가 남달랐다. 특히 반세기의 장구한 세월, 많고 많은 굴곡 속에서 도민들의 도전과 아름다운 승리를 이끌어온 도민체전의 의미를 되새김은 물론 열정과 극복, 경쟁과 협력, 상호 신뢰와 존중의 스포츠맨십을 그대로 보여준 대회로 평가된다.

개선이 요구되는 부분도 없지 않다. 학생부를 비롯해 일반부의 선수부와 동호인부, 장애인부 등 복잡한 종별 경기 방법과 일부 경기성이 약화된 종목 운영 등에 대한 지적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도민체육대회 운영개선 조사 연구’를 통해 개선하고 대회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도민들의 화합을 이끌어 개최 반세기를 맞이한 도민체육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도체육회의 역할이 강조되는 전국규모 대회들이 이달에 예정돼 있다. 오는 26~29일 서울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28~31일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다.

‘체전 50년, 함께 할 100년, 도약하는 제주체육’이라는 올해 도민체전의 캐치프레이즈처럼 2개 대회를 통해 새롭게 시작할 제주체육의 100년을 준비할 것이다.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도체육회와 종목단체들의 노력을 통해 모두가 지향하는 이상적인 체육회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믿는다.

제주의 경우 타시도와 비교, 인구 규모 자체가 작아 종목단체 구성과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제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더 다양한 콘텐츠 발굴 등 우리 체육회가 나아갈 목표를 정하고 비전을 세웠다. 스포츠가 일상이자 문화로 자리 잡도록 함으로써 일상과 학교에서의 체육 활동을 통해 우수 선수들을 발굴하고 전문체육 선수가 생활체육 지도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나갈 것이다.

오는 8월5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은 이런 도체육회의 활동 방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출전하는 제주출신 선수들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후원도 이뤄지도록 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올려 스포츠에 대한 도민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체육회는 2017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제주 개최’를 확신한다. 2014년과 2015년 전국 3대 종합체전을 통해 축적한 대회 운영 능력 노하우로 국민들에게 제2도약을 준비하는 제주 체육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체육단체가 통합되면서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의 비전이 제시된 바 있다. 이에 제주도체육회는 ‘도민이 행복한 스포츠 도시 제주’를 지향하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도체육회는 제주 체육인재 양성의 핵심단체로 차세대 체육 스타 발굴과 육성, 스포츠를 통한 도민의 행복지수 향상, 스포츠 파라다이스 제주의 위상 정립 등 제주체육의 중심기관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다. 그리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과 균형 발전의 선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도민의 건강한 삶 증진에 기여하는 체육 활동 구현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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