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불임치료센터 설립 필요”
“제주 국제불임치료센터 설립 필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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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2분기 경제동향 간담회 개최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기술력 바탕으로 추진”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국제불임치료센터’를 설립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0일 지역 내 주요 업계 대표 및 유관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 제주지역 경제동향과 주요 현안사항을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수산·관광·건설업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정보통신, 바이오, 문화·콘텐츠산업 대표들도 함께 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간담회에서는 ‘국제불임치료센터’ 설립 및 산업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불임치료센터’를 설립한다면 제주의 바이오산업이 새로운 지역경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른 기대효과로는 불임치료 자체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다 환자들이 장기간 제주도에 머물러야하기 때문에 내·외국인 대상 의료관광산업 개발을 통한 관광산업 질적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여건에 대해서는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불임치료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축적하고 있어, 센터가 설립될 경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련해서는 청정 자연과 천연 자원 등 제주도의 상징적 가치를 이용한 디자인 및 기념품 산업의 경우 잠재적 가치가 높지만 판매 수수료가 커,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도내 청년 창업자들이 개발한 디자인 상품 및 관광진흥품을 전시하고 낮은 수수료로 판매할 수 있는 청년Mall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외에 건설업에서는 호텔과 주택을 중심으로 건걸수주가 증가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건설업체에 대한 대출을 꺼리고 있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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