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지난 4일 제주국제대대학원서 초청 특강

강금실 전 장관은 이날 '생태적 삶과 리더십' 주제 특강에서 "제주는 최근 한국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 됐다"며 그 이유로 "도시문화를 벗어나 자연에 동화되는 생태적 삶이 가능한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전 장관은 "이에 따라 제주는 제주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어떤 생태적 삶을 구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지만 현재 제주는 경제수익성 중심의 가치관과,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지향하는 생태적 가치관이 과도기적으로 충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기, 새로운 삶의 지향점에 맞는 리더십을 새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 전 장관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참여정부에서 제55대 법무부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유) 원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흑룡강성 치치하얼시 특별고문, 연변조선족자치주 경제특별고문을 맡아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에 대한 지원과 한·중간 동반 경제성장에 관련된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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