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자치경찰을 자신의 차량에 매단 채 내달려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0일 음주운전 단속에 불응해 자치경찰을 매달고 차량을 몰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오모(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9일 낮 12시30분께 서귀포시 동홍동 모 편의점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자치경찰을 차량에 매달고 30m 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차량을 몰고 달아나다 도로를 막아서고 있던 자치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으면서 서귀포지역경찰대에 붙잡혔다. 오씨의 차량에 매달렸던 자치경찰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01%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