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소설이 집필 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를 찾은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시(Lisa See) 작가를 만나 제주해녀를 주제로 한 소설 집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 제주를 방문한 리사 시 작가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 태생 작가로 동아시아의 역사, 잊혀져간 이야기는 물론 아시아의 강인한 여성을 주제로 한 9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리사 시는 제주 해녀에 대한 기사와 연구 논문을 5년 전 처음으로 접한 후 소설 주제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사료 조사를 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와의 면담자리에서 리사 시 작가는 “제주 체류 기간 동안 해녀 전문가와 마을 주민 등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경험을 듣고 기록했다”며 “제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됐고, 더욱 제주를 알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제주 해녀 소설은 리사 시가 구체적인 집필 계획을 세우고 출판사와 협의 등의 과정을 거쳐 약 3년 정도 뒤 빛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