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최단기간 500만명 돌파
제주 관광객 최단기간 500만명 돌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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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기준 502만9215명…종전 기록 14일 단축
국내선 항공기 공급좌석 증가 가장 큰 요인 분석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최단기간 5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기록 경신은 봄 관광 절정을 맞은 지난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 이뤄졌다.

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502만9215명(내국인 402만425명, 외국인 100만8790명)을 기록하며, 작년 세워졌던 역대 최단기간 500만명 돌파시점(5월22일)을 14일 앞당겼다.

내국인 관광객은 같은 날 4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이었던 지난해 기록(5월24일)을 16일이나 단축했고,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7일 100만명을 돌파하며 역시 지난해 세웠던 역대 최단기록(5월13일)을 6일 앞당겼다.

내국인인 경우 항공기 공급 좌석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도 관광객 증가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실제 국내선 항공 공급 좌석수는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502만1890석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내국인 관광객은 12.8%, 외국인은 5.4% 늘어나,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은 국제선 직항노선 증편과 크루즈 입항이 이어져 중국인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관광에 커다란 위기감을 불러 일으켰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복병이 나타나지 않는 한 관광객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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