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번 네덜란드리그 역전우승…통산 23번째 왕좌
에인트호번 네덜란드리그 역전우승…통산 23번째 왕좌
  • 제주매일
  • 승인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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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에인트호번 선수들.(EPA=연합뉴스)

'영원한 캡틴' 박지성의 친정팀인 에인트호번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에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통산 23번째 왕좌에 올랐다.

에인트호번은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즈볼러에서 열린 PEC 즈볼러와 2015-2016 정규리그 34라운드 최종전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린 루크 더 용의 맹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에인트호번은 승점 84를 기록, 같은 시간 아약스 암스테르담(승점 82)이 더 흐라프샤프와 1-1로 비김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에인트호번이 팀 창단 이후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통산 23번째이자 두 시즌 연속이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에인트호번은 33라운드까지 아약스와 나란히 승점 81로 동률이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 상태로 최종전에 나섰다.

게다가 아약스의 상대인 더 흐라프샤프는 18개 팀 가운데 17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였다. 에인트호반의 상대는 중위권이었다.

같은 시간에 킥오프된 두 경기에서 골소식도 아약스에서 먼저 나오면서 우승의 기운은 아약스 쪽으로 쏠리는 듯했다.

이런 가운데 에인트호번은 전반 34분 위르겐 로카디아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43분 더 용의 결승골이 터졌다.

에인트호번은 후반 21분 추격골을 얻어맞았지만, 더 용이 1분 뒤 곧바로 쐐기골을 꽂아 승리를 만끽했다.

반면 전반 16분 맘에 선제골을 꽂았던 아약스는 후반 10분 동점골을 내준 뒤 끝내 결승골을 뽑지 못해 다잡은 우승 트로피를 에인트호번에 넘겨주며 통산 34번째 우승 직전에서 좌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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