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양경비안전서는 제주시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32분께 제주시 차귀도 서쪽 98km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여수 선적 대형트롤 W호(139t)가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변사체 1구를 수습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3000t)을 현장으로 보내 변사체를 넘겨받고 9일 오전 7시께 제주 한림항으로 입항해 제주시내 모 병원으로 변사체를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발견 당시 변사체는 신장은 170cm가량에 검은색 작업복과 회색 내복 등을 입고 있었으며 누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해경은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부검을 해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