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여전히 뜨겁다.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에도 불구하고, ‘제2공항’ 호재와 각종 대형개발사업, 인구 유입 증가세 등 긍정적인 측면이 강하게 자리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제주지역 주택사업환경지수는 111.1로 전 달 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지수는 92.4로 전 달 대비 5.9% 포인트 떨어지며, 4개월 만에 다시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지역별로는 제주를 비롯해 서울(117.6), 경기(103.1) 등 일부 지역만 기준선(100)을 크게 웃돌았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4월 전망 대비 실적은 110.3으로 역시 3.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전북, 부산 등이 전망 대비 실적이 상승했지만 기준선을 넘지는 못했다.
한편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주산연이 조사하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중 하나로,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집계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이 잘 될 것으로 내다본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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