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학부모회 회견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경제단체 세미나에 참석, 대입 논술고사 강화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정운찬 서울에 총장에 대해 (사)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제주지회(학부모회)는 21일 제주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총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회견문에서 "정운찬 총장은 지난 18일 '국가발전을 위해 고교평균화 제도를 재고해야 한다'는 망언으로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이런 발언은 국립대 총장으로서는 물론, 지성인으로서 해서된 안될 분별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회는 "지난 수십년간 입학생의 성적에 기대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온 서울대가 2008년 입시에서 내신 비중이 커질 경우 이것(기득권 행사)이 어렵게 될 것으로 판단, 탐욕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총장 사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학부모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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