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유통 노하우 한몫
TV·SNS 광고 역활도 톡톡
‘제주삼다수’가 지난해 취급률 75%, 시장점유율 44.8%를 달성했다. 특히 제주도개발공사가 광동제약과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AC닐슨의 자료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는 지난해 지장점유율 44.8%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취급률은 75%로 2012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다양한 신제품과 PB제품들이 난무하는 최근의 생수시장에서 양 사의 파트너십과 채널 이원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협업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산지원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광동제약의 대리점 상생시스템 노하우가 결합돼 전국 각지에 삼다수 공급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국 대리점망 체계를 갖추고 대리점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문화와 삼다수 단독 대리점을 두고 제품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것도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주삼다수’가 신제품 출시 등 매출의 변수가 많은 시장 상황에서도 독보적 1위로 인기를 끄는 것에는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우선 풍부한 미네랄과 목 넘김이 부드러운 삼다수 고유의 맛, 취급점 확대를 통한 소비자 접근성 개선, 브랜드 밸류 등 종합적인 가치가 형성된 결과라는 것.
또한 최근 제주삼다수 판매전략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부터 가수 태연과 규현을 모델로 한 새로운 TV CF를 공개, 제주삼다수의 광고캠페인 리프레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밴드 고맙삼다’라는 제주삼다수 프로젝트 밴드를 구성해 각종 SNS 운영하고 광고 음원을 출시하는 등 젊은 층 공략에도 나서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