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여전...일부 한공편 지연. 결항 등 부분 차질은 계속

태풍급 난기류 인한 결항사태를 빚은 제주공항이 3일 오전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홍콩에서 출발한 홍콩익스프레스 U0676편이 이날 오전 6시 10분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했으며, 오전 6시 55분부터 출발편 25편이 이용객 수송을 위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난기류 등 기상특보가 이어지면서 일부 항공기가 지연 출발하거나, 결항되는 등 부분적으로는 차질은 계속되고 있다.
각 항공사는 3일 정기편 465편(출발 232편, 도착 233편)과 임시편 67편(출발 30편, 도착 37편)을 투입, 전날 무더기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관광객 등 1만4000명가량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한편 전날 강풍특보와 윈드시어 특보 등이 발효돼 국제선·국내선 제주 출발 82편, 도착 91편 등 항공편 총 173편이 결항됐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은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공항을 떠나는 체류객들에게 인근 숙박업소를 안내했고, 심야시간에 공항에 머문 체류객 100여 명에게 매트·모포·음료·간식을 지원하는 등 결항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 하는 분위기 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