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료원노동조합 올해 ‘무쟁의 원년’ 선언
제주의료원노동조합 올해 ‘무쟁의 원년’ 선언
  • 오세정 기자
  • 승인 2016.0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의료원 노동조합(위원장 김윤남)이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하고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제주의료원(원장 왕옥보)과 함께하기로 했다.

제주의료원 노동조합은 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를 무쟁의 원년으로 삼아 의료원의 경영개선과 노사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무쟁의 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남 제주의료원 노동조합 위원장이 대표로 나서 “제주의료원 노동조합은 의료원 경영 위기를 공감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적·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2016년 ‘무쟁의 원년의 해’로 선언, 노사 간 신뢰와 존중으로 생산성 향상과 경영 혁신을 위한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며 “공공의료원 조직원으로서 사명감으로 자율과 책임, 노사 상호 간의 신뢰를 중심으로 명분 없는 투쟁을 지양하고 노사 간 실리를 추구하는 노동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내 질병으로 고통받는 소외된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고 노사가 협력해 도 보건의료발전과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왕옥보 제주의료원 원장은 “노동조합의 큰 결단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번 선언이 과거 노사갈등을 청산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에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