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와 서귀포고가 8강 문턱에서 좌초했다.
오현고는 21일 강창학A구장에서 열린 백록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8강문턱에서 영등포공고에게 1-4로 대패했다.
전반 18분 영등포공고 이근원 선수가 오현고 진영 코너에서 올려준 동료의 패스를 받아 해딩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갔다.
영등포공고는 전반 종료직전에 한골을 더 보태 오현고에 2-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영등포공고의 공격은 쉴세없이 터졌다.
후반 2분과 18분경 오현고는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두 골을 추가로 실점하며 4점차로 끌려갔다.
오현고는 후반 25분 김기수가 터닝 발리슛으로 한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영등포공고에게 4-1로 무릎을 꿇었다.
서귀포고는 전반 임효성의 슛이 골키퍼 다리에 걸리는 등 여러차례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2분 금호고 박현범이 찬 골을 서귀포고 골키퍼가 선방하며 위기를 잘 넘기는 듯 했지만 잠시후 수비가 다소 엉킨 사이를 틈타 금호고 김홍일이 슛을 날렸고 공은 서귀포고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 시작한지 2분만에 서귀포고는 금호고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뼈아픈 두번째 골을 허용했다.
서귀포고는 2-0으로 뒤진 후반 5분에 신경모의 오른발 슛이 골로 이어지며 한 점을 만회,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하지만 7분경에 금호고에 또 한 골을 허용하며 서귀포고는 1-3으로 패하면서 이번 대회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장훈고는 통진고를 상대로 1-0 승리를 챙기며 8강에 진출했고, 중동고도 수도전공고를 2-1로 꺾고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신한고 역시 재현고를 3-2 펠레스코어로 누르며 8강에 안착했다. 한양공고는 승부차기 끝에 이리고를 5-4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