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다”
“라오스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다”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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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 해외 원정 봉사 눈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김봉호)를 중심으로 서귀포시 공직자들이 동남아 지역에 희망을 심는 해외 원정 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 공직자 31명과 이창용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 현헌지 서귀포시산림조합 직원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배움과 꿈을 위해 노력하는 라오스 아이들을 응원하고, 국경 없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따라 이들은 라오스 방비엥 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외벽·지붕을 도색하고, 학생들에게는 학용품 등을 나눠줬다. 또 교사들에게는 제주 돌하르방 기념품과 기초 의약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들은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전통 민속 운동회를 개최해 선물을 전달하는 한편, 김치와 파전을 함께 만드는 등 한국 요리를 시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를 중심으로 한 서귀포시 공직자들의 동남아 지역 해외 원정 봉사는 2012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실제 2012년과 2013년 각각 캄보디아와 미얀마를 방문해 현지 학교에 책상을 교체해 줬는가 하면 자전거와 생필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네팔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570만원을 모금해 전달한 데 이어 미얀마를 찾아 우물 파기 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해외 원정 봉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허희숙 중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은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그리고 사회복지로서 느끼는 감회가 남달랐다”며 “앞으로 공직 생활을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용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건축기술자봉사회를 중심으로 해외 원정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봉사를 계기로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장은 “해외 원정 봉사는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주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원정 봉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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