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국민 아이디어 공모
“병력동원소집? 병력동원훈련소집?”
병무청이 예비군에게 보내는 이메일 안내문에는 이런 문구들이 있다. 전자는 전시 상황에서 예비군들이 지정 부대로 소집하라는 뜻이고, 후자는 예비군 훈련 가운데 2박 3일간 진행되는 ‘동원훈련’에 참가하라는 의미이다.
두 단어의 뜻이 명확하지 않아 혼동하는 예비군들이 많다 보니 병무청 민원실로 문의하는 예비군들이 많다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예비군 관련 용어들 가운데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 병무청이 팔을 걷었다.
병무청은 내달 17일까지 예비군 관련 용어 순화를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예비군에게 전달되는 각종 통지서 및 안내문 등 총 5종의 예비군 관련 용어이며, 관련 통지서와 안내문 양식은 국민신문고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는 국민신문고 누리집(http://www.epeople.go.kr)을 통해서 하면 된다.
응모된 아이디어는 올해 6월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에게 병무청장 표창과 상금 5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병무청장 표창과 상금 30만원, 우량상 3명에게는 병무청장 표창과 상금 20만원이 지급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어려운 예비군 용어들을 순화해서 국민과 군 당국의 원활한 소통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제주병무청 운영지원과=064-720-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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