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제주체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하나 된 제주체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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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탁 신임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 현승탁 상임부회장.

“하나 된 제주체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통합체육회(이하 도체육회) 초대 상임부회장에 선임된 현승탁 (주)한라산 회장(70)은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체육회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 부회장은 청소년기 탁구 선수로 활동하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제주 탁구 전성기를 이끈 산 증인이다. 은퇴 이후에는 제주도탁구협회장, 도체육회 이사 및 부회장, 고문 등을 역임하며 제주체육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체육인 출신으로 통합체육회의 초대 상임부회장에 선임된 현 회장은 “중책을 맡은 ‘기쁨’과 무거운 ‘책임감’이 교차하다”면서 “도체육회장(원희룡 도지사)을 보필하면서 제주체육 발전에 대한 소명감을 갖고 더욱 헌신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주 체육은 통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가맹경기단체의 종목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우수선수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선수관리와 지도자 육성 관련 정책을 수립해 선수육성의 산실인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환경 조성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구성된 제1기 도체육회 이사회가 생활체육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논란과 관련, 현 부회장은 “이미 통합체육회가 출범했기 때문에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구분하는 건 통합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재임기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하나’된 제주체육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회장은 “임기동안 ‘외향’이 아닌 ‘내부’통합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특히 개인적인 소망이었던 제주출신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부회장은 제주일고와 경희대학교경영학과·경영대학원(석사), 제주대(경영학명예박사) 등을 거쳐, 제7대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및 대한상공회의소부회장(2009년~2015년)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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