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씨, 함께 아픔을 나눠요"
"동수씨, 함께 아픔을 나눠요"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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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합창단 S-중앙병원서 김동수씨 응원 노래 불러

2년 전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승객 20여명을 구하며 ‘파란바지의 의인’이라 불린 김동수씨(51)를 응원하기 위해 4·16합창단이 25일 S-중앙병원에 모였다.

4·16합창단은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당한 단원고등학교 학생 부모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트라우마로 고통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이들이 김씨를 응원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것이다.

이날 김씨의 아내 김형숙씨(48)는 “남편은 아직도 그날의 악몽과 고통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 나라에서 좋은 일을 한 사람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보여달라”며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김씨 가족들도 무대에 올라 개사한 ‘홀로 아리랑’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2년 전의 기억에 애틋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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