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 간담회

제20대 총선 이후 처음 마련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에서 전국 교육감들은 정부에 누리과정 예산 부담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20일 오후 4시 인천광역시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교육감협의회는 4.13 총선의 결과는 누리과정 예산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국민의 의사라고 전제, 누리과정 예산을 국고에서 부담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을 제 정당에 제안하기로 합의했다.
교육감협의회는 특히 정부가 감사원 감사와 검찰 조사를 통해 시도교육청을 압박하는 행위의 위법성과 부당성에 주목하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 부담으로 한다는 원칙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감협의회는 더불어 정부가 강행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선거를 통해 국민의 반대의사가 분명히 드러났으므로, 정부가 추진해 온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은 당장 중단돼야 할 것”이라는 시각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