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서 6월 5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오는 6월 5일까지 열리는 ‘제주 고산리, 신석기시대를 열다’ 특별전에 지난 19일부터 일본 죠몽시대 유물을 빌려와 함께 전시한다고 밝혔다.
‘제주 고산리, 신석기시대를 열다’ 특별전은 추운 빙하기가 물러나며 따뜻한 환경에 적응해 살던 신석기인들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로 지난 달 8일부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일본 죠몽시대 유물은 한반도 신석기 시대를 연 고산리유적과 비교할 수 있는 유물로 석기와 토기 등 56점을 일본 시즈오카현(靜岡縣) 누마즈시(沼津市) 문화재센터와 지바현(千葉縣) 국립역사민속박물관에서 빌려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고산리식 토기와 유사한 섬유질 흔적이 잘 남아있는 누마즈시 쿠즈하라자와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를 비롯해 첨두기, 석촉, 마석 등 다양한 석기류를 비교하며 살펴 볼 수 있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서 한반도 신석기 시대와 비교되는 일본 죠몽 초창기 유물을 살펴보며 양국의 신석기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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