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애월고 ‘예술중점학교’ 이달내 확정
함덕·애월고 ‘예술중점학교’ 이달내 확정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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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계획안 심의…내년도 고입전형 계획 반영 요청키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교체제개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예술중점학교'가 이달내 결정, 발표된다.

'예술중점학교'는 도내 읍면지역 일반고등학교 두 곳에 음악과 미술학과를 설치하는 것으로, 해당 고교에 '예술 교육'의 색깔을 입혀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불어 예체능고가 없는 제주의 고등교육 기반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달 예술중점학교(예술학과) 설치·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달 28일 학교 공모를 시작했다. 21일 응모한 학교의 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달내 학교를 확정하고 2017학년도 고입전형계획에 반영을 요청한 후 오는 10~11월 중 전기모집을 통해 예술학과 학생을 선발, 내년 3월부터 예술중점학교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거론되는 학교는 함덕고와 애월고다. 앞서 이석문 교육감이 여러 공식석상에서 제주시 동지역과 가까운 읍면지역 일반고 중 예술중점학교를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함덕고의 특성화과를 2017학년도부터 보통과로 개편한다는 내용의 학과개편 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한 바 있다.

예술중점학교는 학년당 40명(20명씩 2개반)을 수용한다. 음악 전공 분야는 성악, 작곡 피아노, 관악, 현악, 국악 등이며, 미술 전공 분야는 회화와 디자인이 될 전망이다. 실용음악은 제외한다.

도교육청은 선정 학교에 대해 2016년 시설비와 교구 구입비를 지원하고 2017년도부터는 학급당 3000만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급한다. 더불어 올한해는 홍보와 전공실기 강사 인력풀 구축, 교육과정 컨설팅에 집중한다.

지정 운영 기간은 5년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계속 운영할 수 있다. 예술중점학교에는 행정실무원을 배치할 수 있고, 전공교사는 해당 학교에 5년간 근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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