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추모문화제 당시 제작…시민·교직원·학생이 그린 '위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세월호 추모와 안전 교육, 우리 사회에 대한 희망 등의 메시지가 담긴 걸개 그림을 도교육청 본청 1층에 전시했다.
걸개 그림 제작은 지난 15일‘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 문화제’때 부대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과 학생, 교직원 등은 직접 빈 현수막에 다양한 메시지를 채워 넣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걸개 그림은 추가 재단 작업을 거쳐 원본 그대로 도민들에게 공개됐다.
걸개 그림에는 ‘사랑해’‘기억할게요’‘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등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시민들이 느낀 감정과 교훈이 짧은 문장으로 새겨졌다. 이석문 교육감은 ‘기억을 넘어 희망으로’라고 적었다.
걸개 그림을 제작한 양봉열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걸개 그림은 시민과 교육가족, 학생들이 세월호로 희생 당한 분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희망의 편지”라며 “더불어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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