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시로미와 털진달래 개화
한라산국립공원 시로미와 털진달래 개화
  • 오세정 기자
  • 승인 2016.0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 김창조)은 백록담에서 ‘시로미’가, 어승생악 정상에서 ‘털진달래’가 피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백록담 주변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시로미’는 우리나라 희귀·멸종위기 식물로 해발 1500고지에서 백록담까지 분포하는 키 작은 상록성소관목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3~4월 한라산 백록담에 제일 먼저 피어나 7~8월에는 검은 열매를 맺는다.

‘털진달래’는 4월 한라산 저지대부터 피기 시작해 해발고도를 타고 5월 중순에는 한라산 정상 백록담 주변에서 마지막 꽃을 피운다.

제주도는 현재 어승생악 정상에서부터 피기 시작한 꽃을 이달 말 경 해발 1500고지인 성판악코스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털진달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홍자색과 담홍색의 꽃을 피우고, 잎과 줄기에 털이 있어 진달래와 구분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라산에 방문하는 많은 탐방객들이 시로미와 털진달래 등을 보며 다양한 식물들의 보고로서 한라산이 왜 영산인지, 또 우리가 이 곳을 얼마나 잘 지켜나가야 하는 지를 느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