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단체와 지역사회가 한 자리에 어울릴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제주장애인인권단체연석회의는 21일 오후 4시부터 제주벤처마루 앞마당에서 ‘420 장애인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전했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과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부모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이여 차별에 저항하라’라는 주제로, 문화제의 형식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및 지역사회가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장애인 음악인들과 도내 학생 댄스팀의 문화 공연, 장애인 당사자의 자유발언, 중증장애인 정책 요구안 제안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자유발언에서는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직접 무대로 나서 장애인 정책에 대한 요구 사항이나 장애인이 경험하는 세상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5분 내외로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장애인인권단체연석회의 고현수‧박영재 공동대표는 “문화제 형식으로써 자연스럽게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등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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