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3월 수출 정체
제주지역 3월 수출 정체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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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97만달러 기록 0.1% 증가…모노리식집적회로 감소 영향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실적이 정체됐다.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던 모노리식집적회로의 감소 영향이 컸다.

18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내놓은 ‘3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한 1097만7000달러에 머물렀다.

그동안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던 모노리식집적회로가 전년 동월 대비 25.3% 감소한 327만9000달러에 그친 영향이 컸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수출되고 있는 차량용연료펌프는 올 들어 3월까지 224만2000달러를 기록하며, 향후 공산품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출식금속주형 또한 3월까지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농수산물 수출 회복세가 눈에 띈다. 소라, 양파, 생수는 2개월 연속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며 1차산품 증가를 주도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양배추 수출 금액은 385.6%, 물량은 302.5% 급증하며 상반기 내에 지난해 실적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반해 수출 효자품목이었던 넙치류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달 넙치류 수출금액은 179만7000달러로 15.8% 감소했다. 올 들어 3월까지 수출실적은 549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 지난해 총 수출실적(2300만달러)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은 넙치류의 감소(-21.3%)에도 불구하고 소라(12.2%), 심비디움(15.5%), 백합(116.2%) 등의 호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증가 증가했다.

대만은 양배추가 전체 수출금액(50만1000달러)의 85%가 넘는 43만달러가 수출되면서 올 들어 3월까지 실적(65만1000달러)이 지난해 실적(62만4000달러)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달 수입금액은 5064만2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4.7% 증가했다. 물량은 2만2153t으로 127.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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