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업회의소 설립되나
제주지역 농업회의소 설립되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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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민단체 대상 농업회의소 설명회

민간주도 농업대의기구인 제주지역 농업회의소가 설립될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행정, 농협, 농민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회의소 설명회 및 농정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지역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논의 및 소통과 공감을 통한 상호협력적인 농업정책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정기수 국민농업포럼 상임이사는 ‘왜 농업회의소인가?’를 주제로 제주지역 농업회의소의 필요성을 비롯해 전국 농업회의소 추진현황 및 충남형 농업회의소 추진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농민단체 관계자들은 관 주도적 농업회의소 설립 문제를 비롯해 농업회의소 설립 목적에 대한 의문 및 농민 이득의 구체성 부족, 개인 농가 회원 가입 문제, 농민단체 간 우선적 관계정립 등을 지적했다.

정 상임이사는  “농업회의소 취지와 달리 관변단체화를 위해 관에서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할 수 있다”며 “관에서 우선 추진하는 것은 농업회의소 모델 개발 및 농업회의소 설립 이후 안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림부에서 농업회의소 설립 지원 수를 제한하는 것 역시 각 지역에서 중구난방으로 농업회의소가 설립될 경우 중앙차원의 농업회의소 설립과 의사결정 구조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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