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를 이끌어 갈 차세대 미드필더 안현범(22)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를 가장 빛낸 별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5라운드 전 경기를 대상으로 MVP와 위클리 베스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제주에서는 안현범이 MVP, 송진형이 위클리 베스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 13일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이적 후 첫 선발 기회를 잡은 안현범은 전반 5분 송진형의 도움을 받아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9분에는 이근호의 패스를 강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안겼다.
2015시즌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순간을 만끽한 안현범은 “감독님이 선발 기회를 주셔서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프로 무대에서 첫 골을 기록했는데 주간 MVP까지 선정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진형은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특유의 감각적인 패싱력과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에이스의 자격을 증명했다. 제주는 베스트 팀과 베스트 매치도 모두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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