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제주시 교통행정 문제 회견
“일부 세력 압력에 굴복해선 안돼”
제주시 교통행정 기본마인드 개선 촉구
민노당 제주시위원회 회견
지난달 10일부터 제주시 시내버스인 대화여객의 파업으로 시내버스 파행운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제주시의 책임있는 교통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제주시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20일 제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제주시 대중교통시스템은 기형적이고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시민 희생을 유도해왔다”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특히 “업체에 대한 눈치보기식 노선 배정, 퍼주기식 보조금 낭비, 어정쩡한 공영버스 운영 등 모든 것이 땜질식이었다”면서 “제주시는 지금까지의 교통행정이 기본 마인드를 바꾸고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노당은 이와관련, 이날 제안서를 통해 △공영버스 확대 운영 및 양질의 교통서비스 보급 △시민이 참여하는 ‘노선조정협의회’ 운영 △생활고에 시달리는 대화여객 노동자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을 제안했다.
민노당은 특히 시외버스업체 등 일부에서 공영버스 확대에 반대하면서 수익노선에 대해 욕심을 내고 있다고 강조한 뒤 제주시가 시민의 이동권을 담보로 한 일부 세력의 압력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