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위성곤 당선인
서귀포시 선거구는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보였으나, 선거 막판 이뤄진 더불어민주당의 의혹제기와 선관위의 검찰 고발 등으로 이어지며 표심이 위성곤 후보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또 비교적 많은 호남권 표와 서귀포고등학교의 결집도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의원 당시 자신의 지역구였던 동홍동 텃밭을 지킴과 동시에 구 서귀포지역에서 큰 표 차로 상대후보를 압도,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40대 기수론을 내건 것이 보수와 안정보다는 개혁을 열망하는 지역민심을 파고드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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