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갑 강창일 당선인
제주시갑 선거구는 이번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선거운동기간 불거진 ‘재산 공방’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간, 양당 간의 의혹제기와 이의제기, 검찰 고발 등이 점철되면서 후보자의 자질론이 부각됐고 유권자들의 표심이 결국 강창일 후보에게 쏠리게 됐다.
특히 12년 동안 고인 물을 바꿔보자는 양치석 후보와 제주에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강창일 후보의 맞대결에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가 제2야당으로서 여당에 대한 공세에 가세하며 강 후보의 당선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선거운동 기간 내내 ‘원희룡 마케팅’과 ‘제주판 3김 정치’의 부활 논란도 유권자들의 표심이 강창일 후보 쪽으로 기운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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