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석후보 선거캠프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냐.."
양치석후보 선거캠프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냐.."
  • 오세정 기자
  • 승인 2016.04.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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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발표 직후 선거사무소 분위기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 출구조사 발표 전부터 제주시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선거사무소에는 지지자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자리를 잡았다.

개표 방송 시작 10분전인 5시 50분 선거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이던 양치석 후보는 개표 방송 때까지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후 6시 개표방송이 시작되자 선거사무소를 채운 후보의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방송을 지켜봤다.

초조한 얼굴로 방송을 지켜보다 새누리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거라는 예측이 나오자 선거사무소는 술렁이기도 했다.

이후 전국 후보들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각 지역별 새누리당 후보의 상황에 따라 희비기 교차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46.8%)가 양치석 후보(40.1%)를 6.7%p 앞서고 있다는 제주시갑 선거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후보의 지지자들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침묵에 잠겼다. 곳곳에서는 탄식이 흐르기도 했다.

제주시을에 45.6%로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박수의 함성을 터뜨렸으나, 곧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후보가 51.8%로 앞서고 있다는 서귀포시 선거구의 조사결과가 공개되자 한쪽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선거사무소에 침통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양치석 후보의 지지자들은 아직 끝난 건 아니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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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 2016-04-14 00:03:23
이제 끝났으니 집에서 발닦고 잠이나 자시구려. 양치석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