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출구조사결과 부상일 45.6%, 오영훈 43%
지지자들 "더민주 선전 열기, 제주에도 이어질 것"
지지자들 "더민주 선전 열기, 제주에도 이어질 것"




13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에서 제주시 을 지역은 부상일 후보가 45.6%, 오영훈 후보가 43%로 나타났다. 오수용 국민의당 후보는 10.9%, 차주홍 한나라당 후보는 0.5%를 얻었다.
결과가 나오자 제주시 을 오영훈 후보 선거캠프는 일순간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지지자들은 그러나 곧 "더민주당의 선전이 제주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오 후보도 지지자들에게 "괜찮다"며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후 오 후보는 자리를 뜨지 않고 30분 가량 선거 방송을 지켜본 후 사무국으로 들어가 지지자들과 편안한 티타임을 가지며 이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 후보는 측근들의 판세 분석에 "일단 지켜보자. 내가 될 것"이라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오 후보 캠프는 앞서 수도권 등 타 지역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선전이 이어지자 큰 소리로 환호하기도 했다. 특히 화제가 됐던 대구 수성 갑에서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새누리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서자 기립박수를 쳤다.
오 후보 캠프는 끝까지 가켜봐야 안다는 분위기다.
지지자들은 "새누리당 과반이 어려워진 것만으로도 일단 기쁘다"며 "오 후보의 결과를 천천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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