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일 사전투표가 전국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이뤄지면서 선거 당일도 장소에 구애 없이 투표가 가능할 것으로 안 유권자들이 있었다.
13일 오전 애월읍 제4투표소인 하귀 초등학교에서 만난 한 유권자는 “휴일이라 아이들과 근처 친정집에 가는 길에 들렀다”며 “집은 연동인데 지정투표소에서 해야하는 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 유권자는 “어쩔 수 없이 오후에 집에 가서 투표를 해야 겠다”며 “아마 다른 곳에도 나 같은 사람이 있을 것 같다”고 머쓱한 표정으로 가던 길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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