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잠복결핵 감염 검진
청소년 잠복결핵 감염 검진
  • 김미성
  • 승인 2016.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의 결핵발생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아직도 연간 약 3만 5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약 2300명의 결핵환자가 사망하고 있다.

청소년의 잠복결핵감염률을 보면 2012년 기준 9.7%로 미국(1999~2000년 2.4%) 또는 일본(1995년 1%)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결핵에 감염은 됐지만 현재 결핵에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잠복결핵감염이라고 한다. 우리 몸 안에 있으나 면역력에 의해서 억제돼있는 상태로 증상도 없고 엑스선검사에서도 정상이며 객담검사에서도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는다. 단지 잠복결핵감염검사(투베르쿨린반응검사,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에서만 양성으로 나타나는 건강한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지난해 6월부터 청소년 잠복결핵 사업을 시행하면서 제주보건소에서는 9월부터 11월까지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보호자의 동의하에 잠복결핵 감염 검진을 실시 했다.

청소년 잠복결핵 검사는 5개고교 1학년 1755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결과 10명의 잠복결핵 감염자를 진단했고, 그중 치료에 동의한 학생들에게 결핵예방화학치료를 실시했다.

이후 잠복결핵감염검사는 어떻게 하는지 가끔 문의전화가 오곤한다.

검진방법으로는 피부반응검사(TST)와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 흉부방사선촬영을 실시한다. 만약 흉부방사선 사진상 결핵병변이 보이지 않으나 피부반응검사에서 양성 판정(10~14mm)을 받는 경우 반드시 인터페론감마검사를 실시하고 확진시에는 잠복결핵 감염자로 치료를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결핵균에 감염 되면 결핵감염 후 2년 이내에 5%정도 발병하고 그이후 평생에 걸쳐 5%정도 발병해 10%정도에서만 평생에 걸쳐 한 번 정도 결핵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무엇보다도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주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도록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꾸준한 운동과 균형있는 영양 섭취, 환기 시키기 등 3가지 예방 수칙을 일상생활에서 준수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