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산연구소 ‘방어 회유경로’ 추적
제주수산연구소 ‘방어 회유경로’ 추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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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의 회유경로 추적이 이뤄진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김봉석)는 방어의 회유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성어(6kg급) 2마리에 전자표지표를 부착해 제주 북부연안에서 방류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어에 부착된 전자표지는 설정된 측정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해수표면으로 부상해 수온·수심·조도 등의 저장된 데이터를 인공위성으로 송신하고 지상에서는 인공위성이 수신한 자료를 활용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대성 어류인 방어는 수온과 먹이를 따라 여름철에는 고수온을 피해 동해까지 이동했다가 10월이 되면 14도 내외의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는 제주도 부근해역으로 다시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지난해 방어 어획량이 8827t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함에 따라 이동성이 큰 방어의 회유경로를 파악하고 주요 어장형성 정보 수집을 위해 전자표지 방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김봉석 소장은 “회유성인 방어의 이동수심과 수온 등의 회유경로가 파악된다면 향후 분포상황과 어황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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