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냉장운송 확대
농협, 냉장운송 확대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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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제주지역본부는 제주산 농산물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냉장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농협은 연합사업 물류비용 절감 등을 위해 2003년 7월부터 100% 항공기 의존형인 기존의 수송체계를 냉장탑차와 선박을 이용한 해상운송체계로의 개편했다.
올 들어 6월까지 냉장운송 실적은 247t. 이는 지난해 연간실적(150t)에 비해서도 65% 증가한 것으로 올해 목표치(500t)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냉장운송 실적이 증가한 것은 대상품목을 지난해까지의 하우스감귤 위주에서 올해는 감자, 당근 등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가 수취가가 크게 높아지는 등 긍적적 효과가 기대된다.
해상운송의 장점은 우선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우스감귤의 경우 해상운송단가는 5kg 상자당 730원으로 항공운송(1300원)에 비해 43.8%(570원)나 줄일 수 있다.
또한 해상운송 시 냉장탑차를 이용하면서 선도 유지 등 상품성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소비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항공수송보다 하루 정도 늦을 뿐 물류비는 절반 정도 절감되면서 상품성은 높일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제주산 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항공운송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해상냉장운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농협은 냉장운송 실시 3년차를 맞아 유통업체의 이해증진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키 위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해상냉장운송 현장체험 및 현장 간담회’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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