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잔치 ‘팡파르’
동아시아 문화잔치 ‘팡파르’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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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풀림·울림의 문화예술의 섬, 제주’
어제 국제컨벤션센터서 한·중·일 대표단 참석
元 지사 “닝보·나라시와 창의적 플랫폼 구축”
▲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행사 개막식이 7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개막식에는 도민을 비롯한 한·중·일 대표단 3000명이 참석했다.

제주에서 펼쳐지는 동아시아 문화잔치가 본격 시작됐다.

동아시아문화도시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원희룡 지사, 김수열 한국작가회의제주지회장)는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행사 제주 개막식을 개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자리에서 “각 도시의 전통문화를 존중하고 공유할 때 문화 공동체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며 문화터전의 출발점이 될 제주 문화도시의 개막을 선포했다.

제주 개막식에는 도민들을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정관주 제1차관, 중국 황즈밍 닝보 시 정부 부비서장, 일본 츠야마 야스유키 나라 부시장 등 한·중·일 대표단 3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원 지사는 “다름과 차이를 넘어 소통과 나눔의 큰 감동이 전해지는 울림의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와 닝보, 나라시의 인연을 더욱 돈독히 해 창의적인 문화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즈밍 부비서장은 “닝보는 풍부한 문화적 요소와 현대적 도시 매력을 모두 갖춘 역사와 문화의 도시”라며 “올 한해 제주·나라와 함께 다양한 교류 활동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시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나카가와 겐 시장의 인사말을 대신 전한 츠야마 야스유키 부시장도“서로 다른 문화 간의 끊임없는 교류 속에 창조의 힘이 있다”며 “세 도시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전통과 창조를 알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열림·풀림·울림의 문화예술의 섬, 제주’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제주 개막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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